농촌진흥청은 양파즙에 특화된 양파 ‘맵시황’ 품종과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색의 양파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양파즙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지금까지 양파즙 가공은 품종 구분 없이 만들다보니 가공업체마다 품질과 맛이 일정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또한 특유의 향으로 개인 기호에 따라 섭취하기에 부담스러워 건강식품으로 확대하려면 양파즙 가공용으로 특화된 양파 품종이 필요했다.
이번에 개발한 양파즙 전용 품종 ‘맵시황’은 5월 중순경 수확하는 중생종으로, 매운맛이 적어 가공 시 맛이 순하고 깔끔하다.
‘맵시황’ 품종은 수량이 많은 생식용 품종으로 개발·육성됐으나, 소비자들로부터 양파즙으로 섭취 시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가공용 품종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서울시 광화문 광장에서 소비자 약 700여명을 대상으로 양파즙 블라인드 조사를 한 결과, ‘맵시황’ 선호도가 59.4%로 나타나면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농가 실증시험 결과에서도 ‘맵시황’은 8줄 기계정식 시 수량이 8,645kg/10a로 높게 나왔고, 구 크기도 고르게 나타났다.
현장실증 농가는 “직접 ‘맵시황’ 품종을 재배해보니 수량성이 높고 가공용으로 재배가 가능해 생산 및 가공을 통한 농가 이익을 높일 수 있는 품종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