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쌀 맥주 제조법을 개발했다.
경기농기원은 24일 도 농기원 본관에서 세븐브로이맥주㈜(대표 김강삼)에 쌀 맥주 제조법을 이전하는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국내 최초로 맥주제조 일반면허 취득하고 고급 에일 맥주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농기원이 개발한 쌀맥주 제조법은 도 농기원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새로운 전통주 개발 사업으로 2014년부터 추진한 시험 연구 사업의 결과물 중의 하나이다.
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맥주의 발효방법(단발효법)이 아닌 전통주 발효방법(복발효법)을 접목했다는 점이다. 생쌀발효법을 접목해 잔에 맥주를 따랐을 때 맥주 거품 유지 기간을 연장한 것도 장점이다.
주원료 90% 이상이 쌀과 보리이며 부원료인 맥아와 홉을 첨가하여 맥주의 풍미를 갖는다. 자색고구마, 복분자 등 국산 농산물을 부원료를 첨가해 다양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세븐브로이맥주는 내년 하반기 시제품을 생산하고 기호도 조사 등을 거쳐 맥주 틈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원은 쌀 맥주가 맥주 소비시장에 진출하면 대부분 수입 농산물인 맥주 원료를 대신해 국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국산농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맥주 개발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라며 “경기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고급 전통주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기술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