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이 전남의 비교우위자원인 아열대 과수 “비파 잎”를 활용하여 식초 및 음료를 개발하였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12년 농촌진흥청 지원사업을 받아 전남의 비교우위자원인 아열대 상록과수 비파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여 2014년 6차 산업을 연계한 비파잎 식초, 음료를 개발하였고, 2015년 4월 특허출원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비파잎 식초는 숙취해소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과 뇌의 기능을 억제하는 불필요한 암모니아와 결합하여 글루타민으로 변하는 글루탐산의 함량이 높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집 마당에 비파나무가 한 그루 있으면 집안에 의사가 두 명이다.’라는 속담이 전해질만큼 비파의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파열매는 기침, 천식, 가래, 기관지염 등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며 특히 갈증을 해소해 주는 효능이 탁월하다. 또한 비파잎을 달여 차로 마시면 신경증을 완화하고 위장의 열을 낮추고 기억력 개선, 면역력 향상, 비만, 당뇨, 고혈압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비파는 시설재배에서 4월~5월 말까지 생산되며, 노지에서는 6월~7월 상순까지 생산 출하된다. 수확된 과일은 1~5℃에 저장하면 20~40일간 저장이 가능하지만 맛과 과일 외관의 품질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수확 직후 저장하지 않고 바로 먹는 것이 좋다.
과수연구소 이소미 연구사는 “비파잎 식초와 식초 음료가 시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시장의 유통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도내 비파 재배농가와 지역 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며, 기능성 함량이 높은 비파잎 품종의 지속적인 발굴과 제품화를 통해 비파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2002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비파품종인 미황을 육성하였고, 2009년에는 만생종인 진왕을 품종 육성하였다. 또한 비파잎 전용 생산을 위한 잎 수확 시기와 방법 개발, 유망한 유전자원 계통도 선발 등 다양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