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여름철 고온기 고추 시설재배 시 석회결핍과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하우스 환기와 차광막을 설치할 것을 도내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고추 시설재배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하우스 내부의 높은 온도로 인한 석회결핍과로, 이 증상은 열매의 측면, 꼭지 부분 또는 끝부분에 약간 함몰된 갈색의 반점이 나타나게 된다.
이 증상이 지속되면 부패한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과실을 쪼개보면 씨앗이 검게 변색되는데, 일단 석회결핍피해를 입은 과실은 그 증상이 아무리 가벼워도 상품성을 잃게 된다.
이는 하우스 온도가 높아 양분 간의 흡수 불균형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발생비율은 3.9%~32.5%로 품종 간 차이가 크다.
석회결핍과를 줄이기 위해서는 증산작용을 최소화시키는 방법과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 있는데, 차광막을 설치할 경우 7월 1일 이전에 설치하되 8월 15일 이후에는 차광막을 제거해줘야 한다.
차광막 설치방법은 폭 1.2m, 3m 간격으로 설치하면 되며, 이 경우 최고온도를 평균 1도 낮춰줌으로써 석회결핍과 발생률을 4.3%로 줄일 수 있고 전체 수량이 9.4% 정도 증가된다.
또 여름철 시설 내부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갈 경우에 대비해 하우스 천창에 환기창을 달아주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원 김지광 연구사는 “석회결핍은 노지에서는 거의 발생되지 않으나 시설재배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라며 “더위가 지속될 경우 차광망 설치와 함께 천창 환기창을 설치해 석회결핍과 발생을 줄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