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장장 이숙희)에서 지난 25일 맛과 향이 우수한 ‘백향’품종을 이용한 아이스크림 제조기술을 지역 체험농장인 세아이농장(장병희 대표)에 이전했다. 복숭아는 수익성이 높은 과수로 인식돼 재배면적이 많이 늘고있으나 재배농가에서는 홍수출하를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응해 대부분 생과로만 유통되는 복숭아를 가공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며 개발시에는 가공적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는 가공에 적당한 품종으로 ‘백향’을 선발해 아이스크림 제조방법을 개발했다. ‘백향’품종은 국내에서 육성된 백도계 품종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가공적성이 우수하다. 특히, 복숭아의 씨 주위에 붉은 색의 안토시아닌 색소도 다량 함양되어 있어 다양한 가공품 개발이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아이스크림 제조기술은 복숭아 과육으로 퓌레를 만든 후 복숭아향이 잘 유지되게 연구개발 했으며 잘게 자른 복숭아 과육이나 감말랭이를 첨가함으로써 복숭아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과육이 씹혀 맛과 향이 뛰어나다. 또한 ‘백향’으로 만든 퓌레는 관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맛, 색깔, 냄새, 전체적인 기호도가 뛰어났으며 성분 분석에서도 항산화 기능 및 총페놀, 아미그달린 함량이 많아 건강 지향성과도 일치했다.
이숙희 청도복숭아시험장장은 “복숭아의 가공품 개발에 있어서는 향이 우수한 품종 육성이 중요하며 복숭아 신품종을 육성할 때 향기성분을 주요선발 기준으로 추가해 더욱 향이 우수한 품종을 개발해 앞으로 가공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 육성된 품종의 특성을 잘 파악해 아이스크림 만들기와 같이 체험농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농업6차산업 활성화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