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원장 박소득)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대구대학교(조익환 교수)와 공동연구로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호밀종자의 대체를 위한 동계작물 조사료 생산연구를 진행한 결과 국내 채종지로 경북 북부지역이 적합하며 양질의 조사료 생산기반으로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작물 조사료 연구로 그동안 국내 채종이 미흡하여 해외에서 수입하던 호밀종자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수입가격이 매년 상승하고 해외 작황부진으로 구입이 어려워져도 종자의 자급생산 체계를 확립하여 농가의 부담은 덜고 안정적인 한우 조사료의 공급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경북도의 경우 한우사육 규모는 전국 1위(전국 대비 21.2%)를 차지하며 양질의 조사료 공급이 절실하여 호밀종자의 안정적인 채종은 곧 농가의 경쟁력으로 연결된다. 특히, 호밀은 추위에 강하고 수확시기가 빨라 동계작물 조사료 연구에 적합한 봉화군에서 호밀 채종시험을 한 결과(세조파 파종), 종실수량은 7kg/10a 처리구에서 가장 많았다.
경북농업기술원 김세종 작물육종과장은 “호밀종자의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 안정적이고 양호한 품질의 조사료를 공급함으로써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꾸준한 조사료 정책지원 방안 및 호밀을 이용한 작부체계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