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지식은 배워서 아는 것을 말함이요, 지혜는 사람이 천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슬기로움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이 없는 사람도 지혜는 있을 수 있지만 지혜가 있다고 반드시 지식 있는 사람이라고 말 할 수는 없다. 지혜가 없어도 지식은 있을 수 있고 지식이 없어도 지혜는 있을 수 있다.
지식도 지혜도 인간에게는 모두 중요한 것이지만 지혜가 인간 됨됨이를 나타낼 때가 많으므로 이를 더욱 아끼는 경우가 많다.
두 포수가 사냥을 나갔다가 폭우를 만나 그중 한 사람이 물에 빠져 죽게 되었다. 모든 수단을 다 동원 했지만 구해 낼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물에 빠진 포수에게 총을 겨누고 막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다.
이에 놀란 물에 빠진 포수는 결사적으로 헤엄쳐 나와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미국 개척시대에 한 부인이 아기를 안고 역마차에 올랐다.
멀리 떨어져 있는 남편을 찾아 가는 길이었다. 떠날 때는 봄 날씨 같던 것이 도중에 혹한으로 변해 눈길을 달려야 했다.
혹한은 동사 시킬 만큼 매서웠다. 잠이 들었다 하면 끝장인데도 그 부인은 잠을 이겨 내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때 마부는 눈속에 이 부인을 팽개친 채 아들만 싣고 마차를 달렸다. 이에 놀란 부인은 결사적으로 마차를 추격했고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두 목숨을 살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솔로몬 왕에게 한 아이를 놓고 “내 아이”라고 주장하는 두 어머니가 나타나 송사가 벌어졌다. 두 어머니 모두 당당한 주장으로 진짜 어머니를 가릴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날이 시퍼런 칼을 주고 그 아이를 둘로 나누라고 명령했다. 이때 한 어머니가 자기 권리를 포기 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 어머니가 진짜 어머니임으로 인정 했다는 솔로몬의 명 판결이 전해지고 있다. 이런 것들이 바로 지혜의 소산이다.
요즘 세상에서는 깜짝 놀라게 하는 지혜는 없고 지식은 넘쳐 흐르고 있다.
모르는 것 빼놓고 모두 안다는 우스개 소리처럼 세상사 모르는 것이 없다. 지식은 주체하지 못 할 정도로 많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방해가 될 정도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세상을 모두 지식으로만 판단하려고 하여 이 세상이 시끄럽다.
그보다는 지혜롭게 대처하는 슬기가 필요 할 때이다. 세상이 왜 이리도 시끄러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