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국산 여름 딸기, 농가·산업체·소비자 사로잡고 세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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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여름 딸기, 농가·산업체·소비자 사로잡고 세계 시장 진출

보급 이후 자급률 30%로 성장…베트남 등 해외서도 인기
기사입력 2015.08.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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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성이 뛰어난 우리 품종 여름 딸기가 농가와 산업체, 소비자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수입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 수량이 많은 국산 여름 딸기를 개발·보급해 자급률을 높이고 수출 경쟁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여름 딸기 생산량은 연간 약 385톤. 2007년 이전까지는 유럽에서 수입한 품종이 대부분으로 로열티(사용료)를 외국 업체에 지불해야 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2002년부터 여름 딸기 품종 개발에 착수했다.
농촌진흥청에서 그동안 개발 보급한 국산 여름 딸기는 ‘고하(2007)’, ‘열하(2013)’, ‘장하(2014)’ 세 품종이다.
‘고하’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사계성 여름 딸기로 과실 모양과 맛이 좋으며 전북 무주, 강원 강릉 등에서 3.6ha를 재배하고 있다.
‘열하’는 30g 이상의 큰 열매가 많이 생산되어 케이크, 찹쌀떡 딸기 등 디저트 가게에서 인기가 많고, 전북 무주, 강원 양구 등에서 약 1ha를 재배하고 있다. 
최근 개발된 ‘장하’는 고온에서도 열매 모양이 좋고 당도가 9.6브릭스(Brix)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들 세 품종은 수입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수입: 6Brix∼7Brix, 국산: 8Brix∼9Brix) 생산량이 30% 이상 많아 재배 농가와 가공업체에서도 인기가 높다. 
2010년과 지난해 전국 여름 딸기 재배 면적을 보면 수입 품종은 16.2ha에서 13ha로 줄고, 국산 품종은 2.9ha에서 5ha로 늘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자급률은 30%를 넘었으며, 2017년에는 5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의 한 제과 업체는 ‘고하’ 딸기를 하루 100kg 이상 납품받아 빵과 생과일주스 등 30여 가지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서울, 강릉 등 디저트 카페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여름 딸기를 수출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고하’는 2011년 베트남, 중국에 품종을 출원하고 베트남, 미얀마 등 5개 나라에서 해외적응성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한 딸기는 베트남 호치민의 베이커리 30여 곳에 하루에 50kg∼60kg를 납품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정진철 소장은 “앞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국내 민간 기업을 지원하고 딸기를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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