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회 사
고성축협 조합장 박 성 재
안녕하십니까?
좀처럼 유례없이 연일 내리쬐던 100년만의 뜨거운 무더위도 서서히 잦아들고, 이제는 제법 서늘한 기운과 함께 늦은 밤 풀벌레 정겨운 소리도 들려오는 가을 초입의 문턱인가 봅니다.
오늘 이렇게 제2회 고성축산농협 조합원 및 축산인 한마음대회에 함께 해주신 조합원님과 축산인 가족 여러분께 전임ᐧ직원의 마음을 담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오늘의 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하여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참석 해주신 내・외 귀빈들께도 다시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초 한때 논란이었던 김영란법으로 불리우는 청탁금지법이 다행히 일부 개정되어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맞아 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다소 반가운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만,
최근 축산업에 대한 대내외 제반 여건들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 앞에선 깊은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가 없습니다. 축산환경에 대한 각종 규제강화와 과거와 달리 축산업을 바라보는 외부의 일부 부정적인 시각 등으로 우리 축산농가 입지는 날이 갈수록 좁아져 가고만 있습니다.
이에 우리 축산농가의 깊은 시름은 연일 끊일 날이 없으며 그 보다도 여러분들이 느꼈을 축산인으로써의 품어 오신 자부심에 대한 상처와 회의감 저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깨끗하고 청정한 축산환경 구축과 함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준높은 요구는 이제는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이 시대의 사회적 요구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 축산인도 과거의 모습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변화를 감내하여야 하며 또 우리 스스로가 외부의 경쟁속에서도 자생할 수 있는 힘을 기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저희 고성축산농협은 언제나 축산인 여러분들 곁에서 함께 소통하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여러분들의 가족이 되겠습니다. 축산조합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변함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이 자리는 지난 2016년도에 치렀던 제1회 조합원 한마음대회 행사에 이어 격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축산조합원 여러분들의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혹 준비하면서 부족한 점들이 있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오늘 하루만큼은 이런저런 시름 내려놓으시고 흥겹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다시금 이 자리를 빌어 조합원 그리고 축산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저희 고성축산농협이 한걸음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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