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청포도 ‘샤인머스켓’의 숙기판정용 칼라차트를 개발하고, 수출용 포도의 품질 규격화를 위해 한국포도 수출연합에 관련 디자인을 기술이전 했다.
‘샤인머스켓’은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청포도로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머스켓 향이 있으며 당도가 높아 기존 포도 품종에 비해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품종이다. 그런데 청포도 품종의 특성상 성숙정도에 따른 과피색의 차이가 크지 않아, 완전하게 성숙하지 않은 상태의 과실을 수확하여 판매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이런 경우에는 당도가 낮고 머스켓도 향이 나지 않는 등 품종 특유의 품질이 나오지 않아 소비자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샤인머스켓의 숙기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실이 익어가는 정도에 따라 과피색을 5단계로 나누어 색상을 표시하고, 가운데 구멍을 뚫어 포도 과실의 색상을 비교할 수 있는 숙기판정용 칼라차트를 개발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포도 재배시 녹색의 봉지재배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봉지의 유무나 색상에 따라 과피색이 다소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개발된 차트색상은 우리나라 재배방식을 적용한 과피색을 기준으로 하였다.
또한 포도알 크기에 따라서 과일의 성숙속도나 최종 당도 등 품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포도알 권장크기인 24㎜와 27㎜의 구멍을 뚫어 수확 과실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칼라차트는 이미지를 특허출원하였으며, 12월 1일 한국포도수출연합에 기술이전하여 국내산 샤인머스켓의 품질 규격화를 위해 관련 농업인 및 수출업체 등에 차트를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최기연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신규 품종이 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하는 초기단계의 품질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샤인머스켓이 경북의 주요 포도 품종으로 자리잡고,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품목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품질관리 및 규격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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