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원사업인 TMR가공공장 신축위한 국비확보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은 지난 9일 중구 우정동에 위치한 혁신도시에서 박재종 농협중앙회 이사(밀양축협 조합장), 정상오 울산조합운영협의회장(웅촌농협 조합장)과 농협사료 윤욱원 울산지사장 및 안동환 부산바이오 장장, 신용석 울산시 농축산과 축산담당 사무관을 비롯한 조합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프라자혁신도시점 개점식’을 가졌다.
울산축협의 지역 한우브랜드가 햇토우랑에서 ‘울산축협 한우’로 명칭변경(’20.11.2) 이후 처음행사로 이날 개점한 축산물직영판매장 혁신도시점은 언양(직동리), 남창, 신선(야음), 남산(신정), 북구(화봉동), 매곡, 동구점, 상북테마파크점에 이어 9번째로 개설되었다.
이번 ‘한우프라자혁신도시점’은 대지 약 1,663㎡(약 495평)에 건평(1층) 998㎡(약 302평) 규모로 울산축협이 직영하는 정육판매장은 약 314㎡(약 100평)를 비롯해 축산물구이센터인 ‘황금향로식당’은 684㎡(약 210평)으로 임대 운영된다.
특히, 혁신도시점 넓은 주차장 확보는 물론 인근에는 한국석유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 등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및 대단지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어 ‘울산축협 한우’ 소비에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주보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는 사상유래 없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과 코로나19로 축산인들과 저희 조합원들에게는 어려운 한해 였었다”라며 “햇토우랑이란 브랜드에서 알기쉽고 기억하기 쉬운 ‘울산축협 한우’로 명칭을 바꾸게 되었다”며 한우플라자 혁신도시점 개점을 시점으로 울산축협 한우의 우수성을 알려나가는 거점으로 자리하며 ‘울산축협 한우’가 대한민국 1등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축협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울산축협의 TMR가공공장 신설사업이 선정돼 국비 9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TMR가공공장 신설은 울산시가 울산축협과 함께 지난 2019년부터 국내산 조사료 이용 및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해왔었다. 특히,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농식품부에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해당 사업추진기관인 울주군과 공동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철저히 준비해 왔으며 그 결과 지역 축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인 TMR가공공장 신축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게 되었다. 조사료 ‘TMR가공공장’은 조사료와 농후사료 등 여러 종류의 사료를 혼합 제조・생산하는 시설로 울산축협에서는 울주군 내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하여 2022년까지 신축예정으로 있다. 또한 울산축협은 이 시설을 통해 연간 1만 2,000톤에 달하는 양질의 TMR사료를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윤주보 조합장은 “이번 공모선정으로 고품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가공해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생산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이를 통해 축산경쟁력 강화는 물론 생산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