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민 호 경북 의성군 청년농부
-청년 농업인의 새로운 길을 찾다
군 특수부대와 경찰에서 복무하며 국가 안보를 지켜온 류민호씨는 고향 의성에서 또 다른 형태의 ‘안보’를 지키고 있다. 할아버지 대부터 이어온 상황버섯 농사를 물려받아, 황토지대에서 자란 의성쌀과 결합한 상황버섯 기능성쌀 개발을 비롯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가공품 생산에 나서고 있다. 군과 경찰공무원의 경험을 통해 그는 무기와 병력만이 아니라, 국민이 먹을 수 있는 안정적인 식량 자원이야말로 국가를 지탱하는 진정한 힘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세계 농업은 생존의 핵심 인프라라 절감
세계 거대 농업기업은 첨단 드론, 인공위성을 띄워 주요 곡창지대의 작황과 기상정보 등을 실시간 수집 하는 등 막강한 정보력으로 식량 전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후 위기의 심화와 국제 곡물 가격의 불안정은 식량 자원의 전략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 곡물의 경우, 전 세계적인 수출 제한이나 기상이변이 발생하면 곧바로 국내 식량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기에 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농촌이 국가 생존의 핵심 인프라라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고향 의성에서 찾은 가능성 모색
하지만 고향 의성의 농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았다. 농업 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청년 농부의 비율은 여전히 낮았다. 그는 청년이 유입되어 활력을 불어넣는 것만이 농촌을 지키는 길이라고 믿고 있었다. 청년후계농으로 선정된 이후, 그는 지역의 강점에 주목했다. 황토에서 자란 의성쌀의 뛰어난 밥맛과, 의성에서만 재배되는 고품질 상황버섯의 기능성을 결합하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며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 밥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상황버섯 기능성 쌀을 비롯해 화장품, 반려동물용 제품 등 다양한 가공품 개발에 착수 한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상황버섯 비누의 OEM 생산 계약을 성사시켜, 곧 시중에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원료의 품질 관리, 위생 기준 충족, 포장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직접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마인드로 여는 수출길 탐색
그는 농업이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고 호주에서의 대학 생활과 필리핀·베트남 어학연수를 통해 언어 장벽 없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이러한 경험은 그가 해외 시장 개척을 추진하는 데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농산물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한다. 의성에서 생산한 기능성 농산물을 아시아 시장은 물론, 건강·친환경 식품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끝없는 탐구와 도전의 연속
귀농 후의 삶은 도시보다 더 바빴다. 농사를 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청년후계농 선정 이후 경북농민사관학교 청년 마케팅 리더 과정에 참여해 마케팅과 유통 전략을 배웠다. 또 가공품 생산에 필요한 식품가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품질관리와 위생관리 기준을 학습해 실제 농업현장에 적용하고 있었다. ‘농부’라는 직업은 단순히 땅을 가꾸는 일을 넘어, 경영·마케팅·품질관리·해외 판로 개척까지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일임을 실감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로 세계 시장 공략
그의 목표는 명확했다. 지역 특산물에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해외 수출 판로를 열어, 의성을 대표하는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를 위해 지역 농가와 협력해 원료 생산 체계를 안정시키고, 가공·포장·수출까지 연결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본처럼 해외 농장정책 필요
끝으로,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해외 농장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해외 농장을 통해 안정적인 식량 자원을 확보하고,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현지에 보급하면, 국내 농업의 미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되고 그 길을 여는 청년 농부가 되겠다는 각오로, 고향과 대한민국 농업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과 경찰에서 배운 사명감과 끈기로, 이제는 농촌에서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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