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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만의 방법…

기사입력 2017.0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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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중 본지 편집위원

 인생의 여정에는 험난하고 어려운 예기치 못한 일들이 무수히 쌓여 있다. 그 험난한 길을 헤쳐 나갈 때 이를 어떻게 뚫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바로 그 사람의 지혜이다. 험한 산이 앞을 가로막았다고 불평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를 돌파해 나갈 수 있는 기지를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그 기지에는 공식이란 있을 수 없다. 자기 힘에 알맞게, 자기 능력에 알맞게 나름대로의 기지를 발휘해야 한다. 수학공식처럼 이런 때는 이런 공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이론은 적어도 인생항로에서 만은 적용될 수 없다. 인생이란 모두 형태가 다르며 가변적이기 때문이다. 산을 넘는데 힘으로 정복하는 사람, 기지로 정복하는 사람, 또는 남의 힘을 역이용하는 사람, 산 봉우리를 직접 넘지 않고 돌아서 가는 사람 등 자기에게 알맞은 방법을 동원한다. 박지성이 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이창호가 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한창 시절의 씨름꾼 이만기는 하루에 쇠고기 열 근씩  먹으며 힘을 길렀고 조치훈은 하루에 담배 세 갑씩 태우며 바둑판 앞에서 3시간, 4시간을 버텼다 아침 조깅이 건강에 좋다고 이만기 처럼 뛰라고 조치훈에게 권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름대로 사는 방법을 택한다. 이렇게 사는 사람, 저렇게 사는 사람, 그렇다고 서로 비난할 필요는 없다. 그것이 그 사람의 최선의 방법이라면 그것은 존중 받아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지나치게 남의 일에 관심이 많다. 자기 구미에 맞지 않는다고 무조건 적대시 한다. 자기 방식만 최선이고 남의 방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일방통행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남의 일이란 그 사람으로서는 최선의 일 일진데 존중해 줘야 함에도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자기 자로 세상을  잰다. 자기 자만 완벽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가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는다. 검은 안경을 쓰고 세상은 왜 이리 검으냐고 비난 하는 것과 같다. 붉은 안경을 쓰고 세상이 왜 이리도 붉으냐고 비난 하는 것과 같다. 세상이 시끄러운 것은 이 같은 원인 때문이다. 최선의 방법을 택하는 것은 모두 각자의 고유권한이다. 그것이 비록 실패로 돌아가도 그 책임은 그 사람이 지는 것이다.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비난만 한다면 그것은 세상만 시끄럽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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