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섭 대표…AI를 활용한 농업은 미래아닌 현재

전하준 교수…AI기술·데이터 관리의 중요성 강조

경북딸기수출농업기술지원단(단장 변미순, 대구대학교)은 지난 26일 대구대학교 과학생명융합대학 5호관 세미나실에서 경북지역의 딸기 수경재배 농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팜 ‘날다’ 기획 세미나를 개최하여 딸기수경재배농가의 스마트팜 시스템 도입 및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그리트(주)의 이준영 이사가 “스마트팜을 위한 AI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강연에서 “농업의 미래는 기술과 함께 성장하고, 이 과정에서 AI 기술은 반드시 함께 갈 수 밖에 없다”며 “다가오는 AI 시대에 대비해 농가에서도 AI 기술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작은 부분에서부터 AI 기술과 데이터 농업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기상예보와 연계하여 내 온실의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그리트(주)의 AI Sensor 솔루션의 시현이 있었다. 

해당 솔루션은 ▴센서로부터 측정된 온실 환경 데이터를 학습하여 ▴일기예보와 연계한 AI 예측을 통해 향후 3일 동안의 내 온실 환경 변화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농민이 재배 의사결정 시 해당 예측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솔루션이다.

강연후 질의응답 토론에서 전하준 교수(대구대학교)는 “경북 딸기가 전국의 다른 지역보다 우수하나, 여전히 데이터 활용에는 익숙하지 않은 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각 농가가 목적을 가지고 데이터를 관리하면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토론에서 그리트(주) 류광섭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AI를 활용한 농업은 다가오는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다”라며 “가까운 미래에 AI 기술를 먼저 도입하고 조금이라도 익숙해진 농가가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농가의 의식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그리트(주)는 2021년에 설립된 애그테크 기업으로 AI와 IT 기술을 농업 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스마트 농업 AI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6월에는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이 주관하는 제4차 세계 농업 인공지능 경진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5개 팀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하였다. 현재 AI를 활용한 원격 재배 기술을 겨루는 본선을 진행 중이다.

또한, 딸기수출농업기술지원단은 경북 딸기산업의 종합지원단 20명을 기술전문 위원으로 구성해 친환경 딸기 수경재배 보급을 위한 종합지원단 운영을 사업명으로 ▴딸기 수출품종 선발 및 수출전문 농가육성, ▴딸기 우량묘 생산의 삽목육묘 신기술 제공, ▴딸기 스마트팜의 빅데이터화를 진행한다. 추진전략으로 경북딸기수경재배연합회와 긴밀한 연계로 현장컨설팅, 육묘신기술 보급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으로의 혁신을 위해서는 시·군의 협력 및 경상북도의 선 지원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경북의 딸기 생산성 증대, 고품질과 뿐만 아니라 브랜딩 개발, 프리미엄급 딸기의 수출 준비 등에 대해서도 혁혁한 활동과 실적을 이루어 가고 있다. 

앞으로 경북딸기 수출확대를 위한 고경도 품종의 육묘 및 재배기술 뿐만아니라 딸기 수출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품질, 경도, 유통 등에 대한 전반적 연구도 함께 수행되어 가야할 것이다. 더 많은 수출 대상국의 개발, 수출전문 재배기술 전수, 수출전문작목반 구성 및 지도 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